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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14

양파까기 2010. 3. 18. 15:15

 

늑대 조심해

덫에 걸린 짐승 곁으로가까이 가면 결사적으로 발광을 한다

그러나 늑대만은 저항을 않고 조용히 패자의 미덕를 가져 사냥꾼을 감탄시킨다

그래서 인간의 조상들은 이 짐승를 개로 개종시킬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여하튼 결정된 운명 앞에 체념할줄 아는 이 사나운 늑대를보면

항복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기사의 고독 같은것을 생각해 한다

어쩌다 잘못하여 한 여인의 덫에걸린 한 평생 굴종과 외로움으로 살아가는

사내란 마침내 한 마리 늑대가 아닌가 싶다,

늑대 무리는 한 마리 모친을 중심으로 철저히 여성 본위 사회를 이루고 있다

무리속 수컷이란 먹이나 구해오고 외적을 막는 방패역활이나 하는 아웃사이더에 불과하다

사내도 그렇다,따뜻한 아랫목에 벌로 앉자볼 겨을도 없이 처자 먹이를 구하려 다니고

밤은 밤대로 그들의 안면을 지켜주는 아웃사이더 이닌까,

좀처럼 잡히지 않는 시론의 늑대왕 (로보)는 철없는 정부가 덫에 걸리자

그 암컷을 따라 일부러 덫속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되어있다,

남자도 같다, 의협심같은 고급 용기로부터 바른말 한마디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그저 참기만하는 저급한 인종의로.남자란 결국 처 때문에 함정속의로 기어 들어가는

(로보)가 아닌가

늑대란 언젠가는 진짜로 나타나는 동물이다

이솝의 늑대도 새번만에 나타나 그 힘을 발휘한다

사내도 같다, 사내도 언젠간 그힘을 발휘한다 믿의라 여인아

따라서 천대말고 열 번 서른번 남자에게 투자해라 보답이 있을것이다

산에서 만난 늑대가 동구밖까지 따라온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늑대의 호기심 때문이지 헤치기위한 추적이 아니다

사내도같다, 사내가 여자를 따라 다니는것은 호기심이지 잡아먹기 위한것이 아니다

양반이든 상놈 이든간에 여하튼 남자는 결국 경계하는것이 좋다

이놈은 기회만 있으면 영락없이 달려든다는 점을 명심해라